<체전, 영광의 얼굴> 대회 첫 3관왕 역도 박은진
<체전, 영광의 얼굴> 대회 첫 3관왕 역도 박은진
  • 대구신문
  • 승인 2009.10.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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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대회 첫 3관왕에 올라 날아갈 듯 기쁘다. 앞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경북 선수단에 처음으로 3개의 금메달을 선사한 박은진(경북개발공사·25·사진)은 시상식 내내 얼굴 가득 기쁜 표정을 지었다.

경북 역도의 `유망주’ 박은진은 20일 대전 중일고 체육관서 열린 역도 여자일반부 53kg급에서 인상 87kg, 용상 105kg, 합계 192kg로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첫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남 순천고를 졸업, 지난 2004년 1월 역도 전국최강팀인 경북개발공사에 입단한 박은진은 2005년 6월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선발전에서 우승,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어 제86회 울산 전국체전에 출전한 박은진은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금 2개, 은 1개를 따내며 명실상부한 이 체급 최고선수로 자리매김했었다.

하지만 박은진은 당시 전국체전 이후 어깨 수술을 받아 기량을 펼쳐보일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생에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이후 박은진은 2년여 동안의 값진 땀방울을 흘리며 이날 대회 첫 3관왕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박은진은 성실함과 유연성이 최대 장점이지만 근력이 부족한 게 다소 흠이다.

박은진을 지도하고 있는 경북개발공사 이희영 감독은 “(박)은진이는 성실한 훈련으로 자신의 단점을 극복해 내고 있다”며 “한마디로 너무 이쁜 선수”라고 칭찬했다.

박은진은 “그동안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윤태현 경북개발공사 사장님을 비롯해 이희영 감독께 감사를 드린다”면서“이번 대회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훈련해 반드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김덕룡기자 zpel@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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