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의장단 선거 여론전 가열
경북도의회 의장단 선거 여론전 가열
  • 김상만
  • 승인 2016.06.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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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출마 김응규·한혜련

오늘 기자회견 후 유세

막바지 부동층 결집 매진

박성만, 재출마 발표 ‘빈축’

부의장 후보들도 회견 자청
경북도의회 10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의장과 부의장 후보들의 여론전이 가열되고 있다.

이는 의장과 부의장 출마 후보들이 앞다퉈 기자회견을 통해 여론확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의회 의장단 선거와 관련, 후보들이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이전엔 볼수 없었던 광경이기도 하다.

도의회는 오는 7월4일 제 286회 임시회를 개회, 후반기 의회을 이끌어갈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실시한다.

새누리당은 앞서 1일 의장과 2명의 부의장 후보를 사전 결정하는 당내 경선을 실시할 방침이다.

60명의 경북도의원 중 새누리당 소속이 57명임을 감안할때 사실상 당내경선 결과가 본선에서도 그대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1일 당내경선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의장단 새누리당 당내경선과 관련, 도의회 새누리당의원협의회는 지난 24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27일 후보등록을 받는다.

이날 4선의 김응규(김천), 한혜련(영천) 의원은 후보등록 후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막바지 득표전을 벌인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양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의 변을 밝히고 후반기 의회의 운영 내놓으면서 부동층 결집에 나설 방침이다.

또 이날 의장 출마를 포기했던 4선의 박성만(영주) 의원도 기자회견을 자청, 출마포기를 번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으로 새누리당 복당을 신청한 상태에서 의장 선거운동을 했던 박 의원은 지난 13일 예고없이 도의회 기자실로 찾아와 “무소속 한계를 느끼고 동료의원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의장 출마를 포기한다”고 말했다.

당시는 선거일이 보름이상 남은 시점이며 따라서 입당할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한계를 들어 출마 포기를 밝힌 박 의원에게 기자들은 “선거일 전 입당이 되면 어떻게 하겠냐”고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이에 박 의원은 “한번 말한 만큼 출마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은 15일 새누리당 복당이 결정된 후 조심스레 다시 출마를 타진해 왔으며 지난 24일 소속된 기획위원회 오찬장에서 출마포기 번복을 밝힘으로써 “공인으로서 바람직한 행보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의 이 같은 오락가락한 행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출마포기에 대해 기자회견을 한 것은 도민과의 약속인데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재선의원으로 3선이 포진한 부의장 선거에 도전한 김희수(포항) 윤성규(경산) 의원도 최근 기자회견을 자청, 출마의 변을 밝히는 등 언론을 통한 여론전이 뜨겁다.

한편 도의회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초우회는 지난 24일 김응규·한혜련 의장 후보을 초청, 후반기 의회운영과 관련해 초선의원들의 뜻인 △도정질문 일문일답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에 대한 견해를 묻고 의장 당선시 반드시 추진 할 것을 다짐받기도 했다.

김수문 초우회장은 “의회위상을 고려한 초선들의 결정사항에 대해 양 의장 후보는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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