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문화거리서 전국 소극장 매력에 취한다
대명문화거리서 전국 소극장 매력에 취한다
  • 남승렬
  • 승인 2016.06.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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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열전 대구 순회공연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세일즈맨의 죽음 등 3개 작품
‘2016 대한민국 소극장 열전’(대소열) 대구 순회공연이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대구시 남구 대명공연문화거리에서 펼쳐진다.

대소열은 소극장 활성화와 지역에서 공연되는 소극장 작품들의 가치를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연극 예술인들이 뜻을 모아 진행하는 연극 축제로 올해 5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대구, 서울, 전주 등 전국 9개 지역 14개팀이 전국 순회공연을 펼친 뒤 다음달 12일~17일 메인 개최지인 전주에서 연합공연을 진행한다.

대명공연문화거리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극단 한울림(대구)의 뮤지컬 ‘55일’, 극단 명태(전주) ‘부치지 못한 편지’, 극단 파수꾼(서울) ‘세일즈맨의 죽음’ 등 3개 작품으로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한울림 소극장에서 각 2회씩 공연된다. 053-246-2925.

▧ 극단 명태 ‘부치지 못한 편지’

일제강점기 강제 징병 후 기억을 잃고 일본 국립정신병원에 갇힌 채 60년의 세월을 보낸 조선인 김백식. 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주기 위해 군복에서 발견된 빛바랜 편지한통만을 가지고 가족을 찾는 LLT요원들. 그러나 백식의 처 정순덕은 치매로 소란을 피우기 일쑤고, 그의 딸 정란은 냉랭하기만 하다. 7월2일 오후 7시 30분, 7월3일 오후 4시.

▧ 극단 한울림 ‘55일’

한 노파에게 유해 발굴 현장에서 그의 남편으로 짐작되는 백골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온다. 1945년 광복 직후, 최승갑은 시장에서 일을 하던 도중 정화연이란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이르지만 한국전쟁이 일어나 최승갑은 전장으로 향한다. 그때부터 아내의 기나긴 기다림이 시작된다. 7월6~7일 오후 7시 30분.

▧ 극단 파수꾼 ‘세일즈맨의 죽음’

자본주의 풍파에 온 몸으로 부딪히고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의 모습, 꿈과 희망을 잃어가는 아버지의 인생을 무용과 함께 한편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7월 10일 오후 4시, 7시 30분.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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