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의 의미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
  • 승인 2016.06.26 11: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기원
우기원 대한민국무
공수훈자회 대구광
역시지부장
호국보훈은 우리 나라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담고 있다. 현충일 추념식에서 호국영령들의 제단에 국화 꽃을 바치며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대하여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거리마다 펄럭이는 태극기와 호국보훈 강연회, 음악회 등 각종 보훈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모습에서 현재를 보며, 그리고 젊은이들의 눈에서 다시는 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말아야 겠다는 신념에 가득찬 미래의 모습을 본다.

정부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고 현충일, 6·25 정부기념식 등을 개최하고 있다.

6월 한 달을 ‘추모의 기간(6월 1일~10일)’, ‘감사의 기간(6월 11일~20일)’, ‘화합과 단결의 기간(6월 21일~30일)’으로 나누어 기간별 특성에 맞는 호국·보훈행사를 추진해, 추모의 기간에는 현충일 추념식 거행, 감사의 기간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 위로·격려와 보훈 관련 문화행사 지원, 화합과 단결의 기간에는 6·25 기념식 등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우리 민족은 수많은 외세의 침략 속에서도 꿋꿋이 이 땅을 지켜내며 살아왔다. 특히 격변의 근·현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에서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바친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우리 나라가 존재하였다는 것임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언론에서 발표된 자료처럼 우리나라 국민 42%만이 조국을 위해 싸우겠다고 응답해 다른 나라 평균 61%에 크게 못 미치는 충격적인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결과를 보고 마치 “지금 우리 국민이 누리고 있는 평화와 번영이 아무 대가 없이 쉽게 얻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심히 우려스럽다.

이번 현충일 추념식과 6·25 전쟁의 역사적 교훈, 현 안보 실상을 널리 알리는 한편 모범 국가유공자에 대한 포상,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위안행사 등 국가유공자 명예 제고와 예우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