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환 “경북관광개발공사 민영화 연기해야”
성윤환 “경북관광개발공사 민영화 연기해야”
  • 김상섭
  • 승인 2009.10.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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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성윤환 의원(경북 상주)는 21일 “경북관광개발공사의 민영화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공기업 선진화계획에 따라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경북관광개발공사에 대해 2011년까지 민영화하거나 지자체와 매각협상을 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성 의원은 “민영화 추진 진행도 느리지만, 최근 관광공사에서 서남해안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건설에 참여하는 등의 상황을 보면 존치이유가 뚜렷한 경북관광개발공사를 굳이 민영화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영화 반대 이유로 현재 개발하고 있는 보문, 안동, 감포 등 3개 관광단지중 보문단지는 개발 완료 단계에서 있으나, 건설한지 30년이 경과되어 리노베이션이 시급한 상황이므로 민간투자자의 투자기피로 이들 사업이 중단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로 무리하게 매각을 추진하면, 부동산이 대부분인 공사 자산의 헐 값 매각이 우려되고, 경북관광개발공사는 한국관광공사가 직접 자본을 투자한 것이 아니라 IBRD차관 자금으로 설립해 상환이 완료됐으므로 다른 지역과는 특수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성 의원은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민영화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경쟁과 효율도 필요하지만 지역균형발전과 공익은 더욱 중요하다”면서 “최소한 안동과 감포관광단지의 개발이 완료될 때 까지는 민영화 일정 연기를 발표하든가, 경상북도와의 협상이 성사되지 않으면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로서 계속 존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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