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과 잠자다
박방희 지음/지혜/9천원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사랑과 이별 또는 고독이라는 인간 존재의 근원적 문제를 집요하게 다루고 있다. 그것은 그의 시가 ‘연시’라는 형태를 띄면서도 속에 담긴 삶의 미학은 단순히 이성 사이의 감정적 기복을 다루는데 그치지 않고,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성찰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을 보다 높은 차원의 우주와의 합일을 꿈꾸는 시인의 시적 세계는 보다 근원적인 삶의 질문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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