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국 자수(刺繡)는 여성들의 일상적인 작업으로 그들의 소망을 갖가지 문양을 통해 표현하고 가슴 속에 품어 두었던 미적인 감흥을 풀어내는 예술 행위로 작가는 바늘 대신 붓으로 수를 놓았다.
작가가 즐겨 그리는 꽃과 나비는 섬세하면서도 질서정연한 가운데 자유가 느껴진다.
보자기 위에 배치된 꽃과 나비의 표정은 우리로 하여금 현실적인 유쾌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하나의 생명체를 의미하는 알과 주사위들의 움직임은 몽환적인 상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이번 전시에선 총 20여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 이혜인은 세종대를 졸업, 대한민국 수채화 대전과 신조형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개천미술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수채화협회, 대구 수채화협회 회원으로 활동 하며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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