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스마트그리드 구축 ‘본궤도’
대구시, 스마트그리드 구축 ‘본궤도’
  • 강선일
  • 승인 2016.06.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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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3년간 기업 등 430곳에
전력 절감시스템 도입
통합운영센터 구축 예정
대구시가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적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간 실시간 정보 교환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을 본격화한다. 우선 시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과 연간 에너지사용량 2천toe 이상 에너지다소비업체 143개소에 대해 시스템 구축에 나서 3년간 430개소에 전력에너지 절감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1일 오전 시청에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착수 보고회를 갖는다. 이날 보고회는 지역내 430개 수용가에 전력계측장치와 에너지를 자동으로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관리하는 통합운영센터(TOC)를 구축해 2025년까지 수용가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컨설팅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대구시는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스마트그리드 확산 공모사업(정부 예타대상 사업)에 현대오토에버 등 5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클라우드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서비스하는 모델로 참여했다. 그 결과, 총사업비 444억원(국비 222억원, 지방비 111억원, 민자 111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선정돼 정부사업의 총 국비 660억원 중 3분의1 수준인 222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1차 사업설명회를 열어 30여개 업체로부터 사업참여 신청을 접수받아 에너지 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참여 수용가의 사업비 부담은 없지만, 에너지절감 효과 극대화를 위해 노후설비 교체,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도입 등 자체 설비투자 의향이 있는 업체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대구시가 목표로 설정한 스마트그리드 관련 최신기술 및 솔루션 도입에 참여하는 수용가의 전력에너지 절감 목표는 5.5% 이상이다. 아이템 유형별 성과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 민간분야의 사업 확산을 유도하고, 지역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생산 제품을 최대한 활용하며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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