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녹색성장 넘버원> 3.녹색성장, 풍부한 잠재력
<경북, 녹색성장 넘버원> 3.녹색성장, 풍부한 잠재력
  • 대구신문
  • 승인 2009.10.22 11: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폐장.한수원.양성자 가속기 유치 '신성장동력'
그린에너지.태양광.연료전지 인프라 투자 확대
글로벌 에너지기업 50개 유치 성과
경북도는 녹색성장을 위한 완벽한 기반이 조성돼 있는데다 추진 잠재력 또한 우수하다. 지역 내 우수한 에너지 관련 R&D 인프라 보유는 향후 효과적인 정책 추진을 보장하고 있다.

포스텍을 비롯한 41개 대학에서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와함께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방사광가속기연구소, 나노기술집적센터,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포항테크노파크, 양성자가속기 입지, 구미 IT단지 등의 풍부한 연구개발 및 산업화 역량은 경북도의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북도는 “녹색산업과 관련한 풍부한 인적, 물적 인프라는 경북도가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개척하는데 큰 이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트

방폐장, 한수원, 양성자가속기 등 3대 국책사업 유치를 계기로 동해안 지역은 에너지 산업이 집적돼 있다. 경북도는 이런 기반을 연결, 첨단 그린에너지산업을 지역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에 위치한 풍력발전단지. 경북 동해안은 풍력발전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경북 동해안은 국내 원전 총생산의 50% 이상이 차지하는 국내 최대의 원전산업 집적지다. 현재 원전 10기 가동 중이며 향후 총 14기 건설이 예정돼 있다.

국내 원전 20기 중 10기(울진 6, 월성 4)가 위치한 전국 최대 원자력발전 단지며, 풍부한 전력공급을 기반으로 향후 수소의 대량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수소와 연계한 원자력수소 생산의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입지 결정에 따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세계적 규모의 양성자가속기센터가 경주 역세권 일대에 입지, 이를 거점으로 포항∼경주∼영천∼경산∼칠곡∼구미를 연계시키는 첨단산업벨트 구축 또한 가능하다.

양성자가속기 관련 응용분야는 의료치료 및 신약개발, IT분야 활용, 신소재, 우주항공, 바이오, 첨단 과학기술분야 등이다.


이런 잠재력을 활용해 에너지산업, 전자정보통신 기기산업, 부품소재 관련 산업, 암치료 밸리 구축(포항∼경주∼대구), 생물한방 산업 등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포스텍 방사광 가속기센터와 연계, 가속기 벨트를 구축함으로써 관련 연구기관과 산업체를 지원하고 발전전략을 종합 기획해 세계적인 특화단지로의 도약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경북도는 동해안의 원자력발전과 신·재생에너지를 결합해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을 연결하는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은 이미 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트 조성은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발길이 이어지는 등 경북도의 성공적인 녹색성장 정책을 반영하고 있다.


포항은 신·재생에너지혁신/연료전지산업 클러스터, 경주는 원자력 산업·연구/신·재생에너지 생산·업무 클러스터, 영덕은 풍력발전 업무·교육 클러스터, 울진은 원자력 이용·실증/바이오에너지/태양광발전 실증·교육 클러스터로 구분, 조성된다.

특히 경주는 향후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전력기술(주) 등 에너지관련 핵심 기관이 속속 입주하게돼 있어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의 핵심 지역이 될 전망이다.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연계한 풍부한 해양에너지(파력, 해앙온도차, 가스하이드레이트 등) 잠재량을 적극 활용할 경우 경북도의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도 기대할 수 있다.

◆그린에너지 인프라

경북도는 그린에너지 관련 우수한 기업 인프라 보유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내 에너지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185개 업체가 입주, 전국의 8.7%를 차지해 집적도가 매우 높아서 향후 집적 가속화 및 고도 성장이 기대된다.


구미 및 경산, 영천 지역을 중심으로 LED, 이차전지, 스마트그리드 등 그린IT 관련 우수한 기업 및 잠재력 보유하고 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미국 엑손모빌(리튬이온전지용 핵심부품공장 건립), Electorovaya(차세대 배터리 제조), GS칼텍스&신일본석유 합작기업(이차전지용 탄소소재), 제일모직(2차전지용 전해액) 등 이차전지 관련 핵심부품소재 생산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구미의 엘피밸리의 경우 발광다이오드(LED) 등 에너지 효율적 기기 생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LG전자, LG 마이크론, 새한, 영남에너지, 벡셀 등 많은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확대 중이다.

◆태양광 인프라

구미를 중심으로 태양광 에너지 인프라가 폭넓게 조성돼 있다. LG전자(240MW 규모 태양전지생산라인 증설), STX솔라(연간 50MW 생산규모), 도레이세한(태양전지 부품소재), 효성, 코오롱 등 대기업들은 태양광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경북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전방연관산업(에너지 다수요 산업인 철강, 석유화학, 조선, 자동차 등) 및 후방연관산업(에너지 생산 및 이용에 필요한 원료, 기자재, 부품소재산업 등)의 세계적인 집적지(포항, 울산, 구미, 창원 등)가 조성돼 있다.

◈연료전지 인프라

포스텍 연료전지연구소, 산업과학연구원(RIST), DGIST 및 나노부품실용화센터,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 등 풍부한 연료전지관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텍, 영남대, 위덕대 등 지역 대학에 우수한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코의 발전용 연료전지공단, 연료전지연구소, 연료전지 홍보관이 조성 중이다. 경산과 경주-포항을 연결하는 연료전지 산업단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기업유치

경북은 지역내 에너지관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발전 관련 글로벌 에너지 기업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50개 기업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료전지 관련 분야는 POSCO발전용 연료전지공장 건립(2천250억원, 포항),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연료전지사업단(R&D) 등을 유치했다.

태양광은 소디프신소재, 웅진그룹, LPD·LG실트론, STX솔라, 미리넷솔라 등 대경권내 태양광산업의 밸류체인 형성하고 대경태양광전지RIC센터(R&D)도 조성했다.

풍력산업은 서한ENP(3200억원, 부품산업, 경주), 동국SNC(풍력타워, 포항), 영덕발전단지(39.6MW), 스페인악시오나(1억달러, 영양150MW계획), 포항(120MW계획), 김천(200MW 계획), LED산업은 에피밸리(칩, 구미), LPD(BLU, LCD, 구미), SLC(자동차 전장조명, 경산), LG 마이크론, 실트론(칩, 구미) 등 50억 이상 LED 업체가 대거 포진해 있으며 2차 전지산업은 엑슨모빌(구미), 신일본석유-GS칼텍스, 백셀(구미) 등이 입지한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