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치맥 마니아, 대구서 만나요”
“전국 치맥 마니아, 대구서 만나요”
  • 박상협
  • 승인 2016.07.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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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1일 치맥페스티벌
市, 올해 100만명 참여 목표…즐길거리 늘려
외국인 관광객, 한류클럽서 의료관광체험도
치맥페스티벌
‘2016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두류공원 및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서부시장 프랜차이즈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작년 행사 모습. 대구신문 DB

‘모이자~ 치맥의 성지 대구로!’란 슬로건 아래 전국의 ‘치맥(치킨+맥주)’ 마니아들이 대구로 몰려온다. 대한민국 유일의 치맥축제 본고장이자, 치킨산업 중심도시인 대구에서 ‘2016대구치맥페스티벌’(이하 치맥축제)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88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치맥축제는 올해 100만명 이상을 목표로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서부시장 프랜차이즈거리 일원에서 행사 내용을 더욱 다양화하고, 특히 국내 축제 최초로 현장에서 생맥주 판매가 가능해져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축제의 새 모델 제시= 대구시와 한국치맥산업협회는 올해 치맥축제가 세계적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 방문의 해’와 연계 홍보하고, 코레일과 협의해 ‘치맥열차’ 관광상품도 판매하는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도심축제의 새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폭염도시, 대구’의 약점을 활용한 역발상과 온·오프라인을 통한 축제참여 분위기 확산 등으로 ‘쉽게 참여 가능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많았다’는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 무형의 축제다움을 킬러 콘텐츠로 재생산하는 기획력 부족과 축제 운영 및 준비가 미흡해 ‘상업성이 강하다’는 부정적 평가를 해소해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축제’ ‘세계인이 즐기는 K-푸드 축제’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올해 치맥축제를 5가지 즐거움(Fantasty)이 있는 복합공간(Multiplex)인 ‘판타플렉스(Fantaplex)’로 꾸밀 방침이다. 주 행사장인 두류 야구장은 프리미엄 라운지로 치맥 마니아를 위해 치맥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K-POP 공연 등을 마련한다. 또 2·28주차장은 치맥 라이브 펍으로 친구와 연인을 위한 재즈, 포크, 인디음악이 흐르는 치맥 감성펍으로 운영한다. 관광정보센터 주차장은 치맥 한류클럽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투어 서비스와 K-뷰티, K-메디컬 공간으로 꾸몄다. 미의 도시 대구의 아름다움과 의료관광 등을 체험할 수 있고, 통역 등의 편의도 제공한다.

올해 행사장으로 새로 편입된 야외 음악당은 치맥 피크닉힐로 꾸민다. 7천여평의 넓은 잔디광장에서 가족들이 치맥과 시민공연팀의 문화공연을 즐기고, 실시간 중계되는 삼성라이온즈 야구경기도 응원하며 함께하는 힐링 테마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두류공원 거리를 치맥로드 이벤트 공간으로 꾸며 관람객들이 직접 치킨을 만들어 먹는 ‘DIY치킨구이’, 관람객들과 직접 호흡하는 ‘찾아가는 치맥공연단’, 치킨 관련게임으로 진행되는 ‘치맥 치킨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감만족의 다채로운 축제로= 올해 치맥축제는 △치킨 등 닭 관련업체 36개, 117개 부스 △맥주업체 14개, 48개 부스 △음료 등 식품업체 21개, 23개 부스 △공공부스 등 기타업체 21개, 34개 부스 등 총 92개 업체, 222개 부스가 참여해 관람행사 19종, 참여행사 17종, 체험행사 12종 등 48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오락, 여흥 등 엔터테인먼트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산업축제로서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5개국 15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무역상담회 개최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영챌린지 부스도 운영해 참가업체들에게 축제참여 동기를 부여함과 동시에 지역 치킨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터전을 준비했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국내 축제 최초로 현장에서 생맥주 판매가 가능해져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의 이용 편의성 증대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치맥과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두류 야구장과 2·28주차장에 각각 1천200석, 400석 규모의 식음 테이블과 함께 밤이 되면 어두워지는 두류야구장 스탠드 200m 구간에 400w 조명 6대를 각각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이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주한 미국대사관과 베트남 다낭 및 중국 칭다오에서 나라별 홍보관을 운영하고, 5개국 108명의 해외자매도시 예술단이 다양한 예술·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며 민간차원의 글로벌 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원강 치맥축제 조직위원장은 “올해 치맥축제는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풍부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며 “남은 기간동안 더욱 철저히 준비해 안전사고 없이 관람객들의 뇌리에 깊이 남을 수 있는 즐거운 축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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