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밀리언 에디션도 선봬
현대자동차가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 등을 대폭 높인 ‘2017년형 싼타페’를 출시, 판매에 들어갔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인 싼타페는 현대차 라인업 중 최초로 ‘에어 소프트너’(차량용 향수), 주차 시 운전석 도어만 잠금이 해제되는 ‘세이프티 언록’ 기능을 기본 적용하는 등 편의사양이 강화됐다. 또 2개의 외장 컬러(퓨어 화이트·플래티넘 실버)와 1개의 내장 컬러(버건디)를 추가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올 하반기 중 싼타페 내수 누적 판매대수 100만대 돌파를 기념, 소비자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한 ‘1 Million(원 밀리언) 에디션’도 함께 선보였다. 지난 200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싼타페는 이후 16년간 누적판매 96만대를 넘어서며, 올 연말쯤 100만대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원 밀리언 에디션은 외관에 반광크롬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도어 스폿 램프, 전용 엠블럼, 듀얼 트윈팁 머플러 등도 장착됐다. 내부는 버건디 컬러의 가죽 시트 및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재질의 내장재가 적용됐다. 아울러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스마트 하이빔(HBA), 차로 이탈 경보시스템(LDWS) 등 첨단 안전사양과 주행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2017년형 싼타페는 R2.0과 R2.2 모델로 나뉜다. R2.0은 스마트·프리미엄·익스클루시브·익스클루시브 스페셜·1 Million(원 밀리언) 등 5개 트림, R2.2는 익스클루시브·익스클루시브 스페셜 2개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R2.0 2WD 2천800만∼3천295만원 및 4WD 3천195만∼3천505만원 △R2.2는 2WD 3천275만∼3천450만원, 4WD 3천485만∼3천660만원이다. 또 △원 밀리언 트림은 2WD 3천490만원부터, 4WD 모델은 3천700만원부터 책정됐다.
김무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