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밸브 잠그고 진동 멈춘 후 밖으로 이동
가스밸브 잠그고 진동 멈춘 후 밖으로 이동
  • 강나리
  • 승인 2016.07.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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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시 안전 대피요령
지난 5일 오후 8시 33분께 울산 동구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이 중요하다. 지진 발생 시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즉각적인 대피가 가능하도록 행동요령을 평상시에 숙지할 필요가 있다.



◇실내에 있을 때

가구나 무거운 물건 등이 넘어지거나 떨어져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우선 튼튼한 탁자 밑으로 들어가 다리를 꽉 잡고 몸을 피하는 것이 좋다.

창문이나 발코니로부터는 멀리 떨어져야 한다. 가스밸브와 수도밸브를 잠가 화재 등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큰 진동이 멈춘 후에 여진 발생 등을 대비해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지만 진동 중에 급히 밖으로 나가는 것은 위험하다.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진동이 완전히 멈춘 후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야외에 있을 때

간판이나 유리창 등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고 빌딩이나 나무, 유리창, 전신주, 가로등이 없는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넘어질 우려가 있는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것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산 근처와 해안에서는 산사태와 지진 해일의 위험이 있어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대피 시 최소한의 소지품만 챙겨 걸어서 이동하고 지자체나 경찰관 등 안내자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장소별 대피요령도 숙지해 두어야 한다. 극장에 있을 때는 좌석에서 즉시 머리를 감싸고 진동이 멈출 때까지 그대로 앉아 있으면서 안내자의 지시를 따라야 하며 출구나 계단으로 몰려가서는 안 된다.

학교에 있을 때는 책상 밑에 들어가 몸을 피하고 넘어지는 선반이나 책장으로부터 멀리 피해 몸을 보호한다.

지하철에 탑승해 있을 때는 고정된 물체를 꽉 잡고 고압선에 감전되는 등의 2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내방송에 따라서 움직여야 한다.

자동차에 타 있을 때는 지진 발생 시 타이어가 펑크난 듯한 상태가 되어 핸들이 불안정하게 되면서 제대로 운전을 못하게 된다.

이 때 교차로를 피해서 길 오른쪽에 차를 정차시켜야 한다.

화재 발생 시 차안에 불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창문은 닫고 자동차 키를 꽂아 둔 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지진이 멈춘 뒤

여진은 지진보다 진동은 작지만 지진에 의해 취약해진 건물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여진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지진으로 취약해진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정전 상태라면 성냥이나 라이터 등 폭발 위험이 있는 광원 대신 손전등을 사용해야 한다.

혹 주위에서 의식이 없는 부상자를 발견하면 담요 등을 덮어 체온은 유지하되 물은 주지 말아야 한다.

부상자가 위험한 장소에서 발견됐다면 먼저 기도를 확보하고 머리와 부상 부위를 고정한 뒤 안전한 곳으로 옮겨 구조 요청을 해야 한다.

※자료 제공=국민안전처 재난대비 행동 요령, 기상청, 대구시 재난안전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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