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금오공대, 대구산업정보대학 과장 입시광고
동국대, 금오공대, 대구산업정보대학 과장 입시광고
  • 김상섭
  • 승인 2009.10.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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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용 의원 “수험생 혼란 막기위해 공정위 조사해야”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 둔 일부 지역대학들이 취업률 내용을 허위, 과장해 광고한 것으로 드러난 물의를 빚고 있다.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21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학교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학에서 입학홍보자료 및 매체 광고를 통해 허위 과장 광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로 받은 알리미 자료를 근거로 “전국대학 입학홍보자료 및 광고물을 조사한 결과, 건양대, 서강대, 금오공대, 대구산업정보대학 등에서 허위·과장 광고 사례가 적발되었다”면서 “국립인 금오공과대가 ‘정규직 취업률 3년 연속 전국 1위 대학’이라고 입시전형 자료집에 홍보를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2007년 정규직 취업률(73.8%)은 전국 4년제 대학 중 18위, 2008년에는 17위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금오공과대학은 국립대학인데도 허위 과장광고를 한점에서 비난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또 동국대는 지난해 졸업생 취업률을 72%라고 광고하지만 서울캠퍼스(72%)와 경주캠퍼스(65%)를 구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취업률 전국 9위’로 소개한 대구산업정보대학도 실제로는 2008년 64위, 2007년 59위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건양대, 동국대, 서강대, 세명대, 주성대학 등도 취업률이나 장학금 수혜율 등에서 허위, 과장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 의원은 “대학이 학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취업률과 장학금 혜택을 과장하거나 허위로 홍보하는 행위는 대학입시를 앞둔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며 “공정위가 나서서 대학들의 입학홍보 자료 및 광고 실태를 직권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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