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번 장마엔 큰 피해 없었다
대구, 이번 장마엔 큰 피해 없었다
  • 강나리
  • 승인 2016.07.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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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임시도로 유실 등

작은 사건사고는 잇달아
대구 지역에 내린 장맛비에 상습 침수 예상 지역은 피해가 없었지만 일부 예상치 못한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해 대비책 마련이 요구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간당 40㎜이상 집중 호우 발생 시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은 3곳이다.

동구 동호동 안심교 동호 수문, 달서구 당산로 두류정수장 인근, 달서구 장기동 대명천과 고래천 합류 지점이다.

지난 6일 오후 대구 지역에 74.5㎜의 비가 내린 가운데, 상습 침수 지역은 하수관로 정비사업과 오수관로 설치가 완료돼 신고 접수된 피해가 없었다.

7일 오전 9시께 달서구 장기동 대명천과 고래천 합류지점.

하수관로 확장과 하천 바닥 준설 작업이 끝나 있어 유수 소통이 원활했으며 인근 저지대의 텃밭도 침수피해도 없었다.

오전 9시30분께 찾은 달서구 두류정수장 인근도 배수 펌프 정비, 하수도 정비 등 사전대비로 피해가 없었다.

이곳은 지난 2011년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였다.

낙동강과 금호강 등 하천 수위가 순간적으로 오르지는 않아 동구 안심교 직상류 부근도 침수는 없었다.

서구 서부시장 일대는 지난 2008년 이후 상습 침수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었지만 지난해 하수도 정비가 완료됐다.

비산동 주민 박한동씨는 “옛날 서부시장 근처 달셋방 골목은 비만 왔다하면 물난리가 났었지만 최근에는 하수도 공사가 잘 돼서 큰 피해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폭우로 일부 예상치 못한 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6일 밤 10시 30분께 금호강 지류의 동구 율하천 다리 공사를 위해 만든 임시도로가 일부 유실돼 대구시가 7일 새벽 3시께 현장 복구를 마쳤다.

동구 신서동의 섬유공장에서는 건물 내부의 하수도 시설 불량으로 물이 차올라 긴급 배수작업이 벌어지기도 했다.

동구 신암동의 공사장에서는 흙막이 시설 일부가 파손돼 유실됐다.

7일 오전 10시께 달성군 고령 강정보 공원의 자전거도로 일부가 물에 잠겼지만 달성군청과 시설관리공단 등이 현장에 투입돼 복구작업을 마쳤다.

대구시 자연재난과 관계자는 “6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며 “지정된 상습 침수 예상 지역 이외에 하천을 끼고 있는 저지대 지역에 대해 추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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