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시작한 한글교실은 2개월간 성주군 관내 14개 마을에서 60세이상 어르신 400명이 참여했다. 군은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성주읍을 시작으로 22일 월항면까지 수료식을 가졌다.
한글학교는 21세기 선진화 새마을운동 혁신사업으로 2008년 선남면 소학1리외 7개 마을에서 운영한 결과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2009년 계속사업으로 새마을문고 성주군지부(회장 이강영)가 맡아 추진했다.
한글강좌, 건강교실, 취미활동, 생일잔치등 다양한 프로그램편성으로 배움의 기회뿐만 아니라 건전한 여가선용의 시간을 제공한 사업으로 평가 받았다.
한글학교를 수료한 선남면 소학 1리 배주희 할머니는 “내 생에 이렇게 기쁜날이 없었다. 내가 학사복을 입고 사각모를 쓰게 될 줄이야”라며 감격의 눈물까지 흘렸다.
자원봉사 교사로 활동한 박신자(성주읍 대황리)씨는 “열심히, 진정으로 배움의 기쁨을 느끼시는 어르신들을 뵙는 것으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창우 군수는 수료식에서 “배움에는 끝 이없다는 옛말이 있듯이 열심히 공부하면 나이를 잊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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