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3대문화권 탐방길> 4.유교문화권 ③지역별 관광개발사업 평가
<경북 3대문화권 탐방길> 4.유교문화권 ③지역별 관광개발사업 평가
  • 대구신문
  • 승인 2009.10.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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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시.군 위주 편중 개발, 인접지역 사업지연...불균형 초래
영주-숙박휴양거점 등 민자사업 316억 감액
문경 진남교반 유적지 등 일부 내용 축소돼
경북북부 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은 당초 11개 시군에 대한 관광개발을 통한 지역간 불균형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으나 완료사업들이 특정지역 위주로 편중 개발되는 바람에 불균형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계획된 사업기간 내에 사업을 완료하지 못하고 지연되는 사업수가 많은 시군의 경우 방문객 증가 등에 있어 인접지역과의 불균형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경북의 유교문화권내 문화관광 자원의 정비사업은 국내 관광목적지로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중요 문화관광을 외래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문화전파, 체험 등을 위주로 추진됐으나, 실제로 효과가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별로 평가된 내용을 살펴본다.

선비촌은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357 일원에 70억원을 투입해 초가, 와가, 연자방앗간, 저자거리, 원두막, 전시시설과 교량, 마을안길, 진입로, 주차장 등 공공편의시설이 설치돼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영주시 민자사업 감액조정

영주시는 숙박휴양거점, 소수서원 주변 정비, 선비촌 조성, 금성단 정비 등 21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소수서원사료관 건립 등 14개 사업은 완료, 지속 2개, 조정 5개 사업으로 나타났다.

추진 사업 가운데 2차 평가에서 사업비가 조정된 것은 4개 사업이며, 1차 평가 기준 사업비 1천336억3천500만원에서 316억1천900만원이 감액된 1천20억1천600만원으로 조정됐다.

사업비가 감액된 사업은 숙박휴양거점, 강학·제향의례 등 2개 사업이고, 반면 사업비가 증액된 사업은 순흥역사문화체험장, 성혈사 정비 등 2개 사업이다.

사업기간이 조정된 것은 숙박휴양거점, 무섬마을 정비, 순흥역사문화체험장 등 3개 사업이며, 이들 사업은 계획보다 추진이 지연되는 바람에 사업기간을 연장했다.

사업내용이 조정된 사업은 무섬마을 정비, 순흥역사문화체험장, 성혈사 정비, 안향선생유적비 정비 등 4개 사업이고, 이들 사업 가운데 일부사업의 내용이 변경 또는 추가됐다.

순흥역사문화체험장의 평가에서는 소수서원, 선비촌, 소수서원박물관 등을 연계한 맞춤형, 목적형 자원개발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저작거리 이벤트, 향음의례, 선비체험, 혼례체험)과 함께할 수 있는 전략적 시나리오 개발이 요구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숙박휴양거점사업의 경우 사업비가 375억9천800만원(국비 32억, 지방비 50억9천300만, 민자 293억500만)으로 1차 평가 703억7천600만원(국비 32억, 지방비 50억9천300만, 민자 600억8천300만)에 비해 민자부문에서 327억7천800만원이 줄었다.

이를 보면 민자유치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상주 공검지복원·정비 사업은 67억2천만원을 들여 연지탐방테크, 생태공원, 못자료관, 관리사무소,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번 평가에서 확정된 사업별 사업비를 보면 문화관광루트개발사업 7억7천600만원, 소수서원주변 정비 12억500만원, 부석사 정비 100억8천400만원, 소수서원사료관 82억9천만원, 선비촌 조성 70억원, 무섬마을 정비 151억3천300만원, 순흥역사문화체험장 99억6천만원.

또 금성단 정비 10억9천만원, 순흥향교정비 7억1천400만원, 봉서루 정비 5억4천만원, 인동장씨종택 보수 7억1천600만원, 제민루 및 반구정 20억원, 비로사 정비 16억원, 흑석사 정비 5억5천만원, 사현정 정비 8천만원, 안향선생유적비 정비 11억원, 성혈사 정비 11억원, 소백예술문화제 22억원, 강학·제향의례재현 1억원, 안내센터 1억8천만원 등이다.

◆상주 공검지복원 사업추가

상주시는 문화관광루트개발, 경천대관광지, 도남서원 정비, 전사벌왕릉 정비 등 20개 사업을 추진했으며, 2차 평가 결과 완료 10개, 지속 2개, 조정 8개 사업으로 분류됐다.

사업비가 조정된 사업은 5개 사업이며, 1차 평가 기준 사업비 908억8천800만원에서 289억9천200만원이 줄어 2차 평가 사업비는 618억9천600만원으로 조정됐다.

사업비가 감액된 사업은 경천대관광지, 전사벌왕릉 정비, 경천대시조백일장 등 3개 사업이며, 반면 사업비가 증액된 것은 공검지 복원·정비, 동학교당 등 2개 사업이다.

사업기간 조정은 경천대관광지, 상주향교, 동학교당, 전사벌왕릉, 공검지복원, 상주향청, 안내센터설치 등 7개 사업이다. 이 가운데 전사벌왕릉 정비사업은 사업기간을 단축했고, 이외 사업은 기간을 연장했다.

사업내용이 조정된 것은 전사벌왕릉, 공검지 복원 등 2개 사업이며, 이중 전사벌왕릉은 사업내용 축소, 공검지 복원은 사업내용이 추가 조정됐다.

사업비 감액은 경천대관광지사업이 232억9천만원으로 1차 평가 520억원 보다 민자 분야에서 287억1천만원이 줄었다.

특히 공검지 복원정비 사업의 평가에서는 역사적 가치외에 민요, 전설, 시문 등의 소재로 이용되고, 문학작품, 사진, 그림전시 프로그램 개발과 계절적 이용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관리공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밖에 사업 2차 평가 사업비는 문화관광루트개발 12억1천만원, 상주향교 정비 44억원, 동학교당 정비 44억6천만원, 상주민속박물관 65억원, 남장사 정비 15억원, 충의사 정비 3억400만원, 도남서원 정비 23억원, 화달리 3층석탑 정비 7천200만원, 우복종택 정비 8억8천만원.

문경 진남교반 휴양단지는 2010년까지 188억6천만원을 투자해 진입교량, 탐방로 등 공공편의시설과 폐철로 및 역사를 정비한다.

또 임란북천전적비 정비 5억원, 흥암서원 정비 22억4천600만원, 북장사 정비 3억5천만원, 전사벌왕릉 정비 13억9천600만원, 공검지 복원·정비 67억2천만원, 견훤산성 복원·정비 15억원, 상주향청 정비 30억원, 상주문화제 11억원, 경천대시조백일장 1천800만원, 안내센터 설치 1억5천만원 등이다.

◆문경 진남교반유적정비 축소

문경시는 숙박휴양거점, 문화관광루트개발, 문경새재 유교문화자원 정비, 가은종합휴양단지 등 14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차 평가 결과 완료된 사업은 5개고, 지속사업 1개, 나머지 8개는 조정됐다.

사업비 조정은 2개 사업이며, 사업기간 조정 5개, 사업내용 조정 2개 사업이다.

사업비 조정은 경상감사 행차, 한시백일장 등 2개 사업이며, 1차 평가 기준 2천403억3천900만원에서 29억2천만원이 줄어 2차 평가 사업비는 2천374억1천 900만원으로 조정됐다.

사업기간 조정사업은 숙박휴양거점, 문경새재 유교문화자원 정비, 진남교반 문화유적 정비, 문경향교 정비, 안내센터 설치 등 5개 사업이며, 1차 평가 계획기준보다 사업이 지연돼 사업기간을 연장했다.

사업내용 조정은 진남교반 휴양단지, 진남교반 문화유적 정비 등 2개 사업이며, 진남교반 휴양단지 사업은 사업내용을 변경했고, 진남교반 문화유적 정비사업은 일부 사업내용을 축소 조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진남교반휴양단지는 수변공간, 진입공간을 활용해 야간조명화 하고, 진남교반문화유적사업과 연계한 문화콘텐츠의 강화가 요구되며, 수변, 산악, 철도자원 활용의 통합성 및 연계성을 강조했다.

평가 사업비를 보면, 숙박휴양거점 1천97억6천500만원(국비 28억7천200만, 지방비 28억7천200만, 민자 1천40억2천100만원), 문화관광루트개발 1억5천만원, 문경새재유교문화 자원정비 232억5천400만원.

또 가은종합휴양단지 699억4천만원, 진남교반휴양단지 153억원, 대성사 정비 5억5천만원, 혜국사 5억5천만원, 이강년유적 2억2천만원, 김룡사 5억5천만원, 진남교반문화유적 정비 111억원, 문경 향교 보수정비 16억5천만원, 경상감사교인 및 도임행차 재현 3억9천만원, 한시백일장 1억9천만원, 안내센터 2억 5천만원 등이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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