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배영 200m 한국新 우승
김지현, 배영 200m 한국新 우승
  • 대구신문
  • 승인 2009.10.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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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에달이 목표"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 열심히 훈련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대구 수영의 `차세대 유망주’ 김지현(20·대구시체육회·사진)이 제90회 전국체전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수영 국가 대표로 발탁,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던 김지현은 지난 21일 오후 대전 용운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배영 200m에 출전, 1분59초22의 한국 신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종전기록(1분59초73)을 0.51초 앞당겼다.

김지현은 지난해 전국체전서도 배영 200m에 출전해 1분59초73을 기록하며 14년 만에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무작정 수영이 좋아 수영장을 찾은 김지현은 승부욕이 강하고 지구력이 뛰어나 지난해 국가대표 명단에 포함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비록 올림픽에서 20위에 그쳤지만 고무적인 성과였다.

세계의 높은 벽을 일찍 깨달게 된 김지현은 이후 미국으로 전지 훈련을 떠나 현지 코치로부터 6개월 가량 지도를 받은 뒤 이번 대회에 참가해 일취월장하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김지현은 “경기 당일 컨디션은 좋았으나 경기 도중 수영복에 물이 차는 바람에 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면서“힘들 때나 지칠 때 언제나 항상 위로해 주시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시체육회 김두한 수영 감독은 “(김)지현이는 몸의 유연성과 킥이 좋은 것이 장점”이라며“스타트와 체력만 더 보강한다면 반드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지현은 23일 주종목인 배영 100m에 출전해 대회 2관왕 도전에 나섰다.

대전=김덕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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