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나, 女400m 계주 23년만에 한국新
김하나, 女400m 계주 23년만에 한국新
  • 대구신문
  • 승인 2009.10.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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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스프린터’ 김하나(24·안동시청)가 또다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전국체전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날 200m서도 23초69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던 김하나는 22일 여자 400m 계주에 출전, 정순옥, 김태경, 김초롱과 이어 달리며 한국신기록(45초33)를 수립했다.

이로써 김하나는 지난 1986년 10월5일 서울아시안게임에서 박미선, 이영숙, 윤미경, 안신영이 세운 400m 계주기록(45초59)를 0초26 앞당기며 새 기록의 주인이 됐다.

김하나는 이번 대회서 100m 우승을 포함, 3관왕에 오르며 유력한 대회 MVP 후보로 떠올랐다.

이날 국가대표인 첫번째 주자 정순옥은 빠른 스타트로 2번째 주자 김태경에게 가장 먼저 바통을 넘겼고 김태경의 역주 뒤 세번째 주자로 나선 김하나는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마지막 주자 김초롱이 신기록을 완성하는데 일조했다.

수 년간 호흡을 맞춰왔던 이들은 같은 안동시청 소속으로 함께 훈련하며 팀워크를 다져왔다.

김하나는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뛰어 준 덕택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면서“23일 1천600m계주에도 출전해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반드시 따내겠다”고 말했다.

안동시청 오성택 감독은 “김하나는 키와 몸무게, 근력 등 단거리 선수에게 맞는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다 워낙 성실한 성격이라 앞으로도 더 좋은 기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전=김덕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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