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은 14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2016년도 제2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홍성천 씨를 신규 이사로 선임한 뒤 만장일치로 신임 이사장으로 뽑았다.
국기원은 “홍성천 이사장은 필리핀에서 40여 년간 활동하고 WTF 집행위원을 지내는 등 글로벌 마인드를 갖춰 국기원의 정책 추진에 부합한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이사장으로 선출된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출생인 홍 이사장은 성균관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태권도 사범으로 필리핀에 파견됐다가 정착했다.
현재 아시아태권도연맹 수석부회장, WTF 집행위원, 필리핀 태권도재단 회장 등을 맡아 세계 태권도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홍 이사장은 국기원 공인 8단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홍성천 이사장을 비롯해 김영태 전 WTF 집행위원, 최재무 국기원 기술심의회 의장, 홍일화 우리은행 사외이사 등 4명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이들의 임기는 2019년 7월 13일까지 3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