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축구센터 건립 서명운동 벌여
포항 축구센터 건립 서명운동 벌여
  • 포항=이시형
  • 승인 2009.10.25 17: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시 연일읍 우복리 소재 축구센터 건립이 보류되자 포항지역 축구인들이 “축구장 건립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공식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2일 포항시축구센터 건립을 위한 범시민 운동 출범식이 열렸다.

포항시 축구협회 및 국민생활체육 포항시 축구연합회(회장 김순견)의 마련, 이날 오후 7시 청솔밭 웨딩홀 5층에서 개최된 출범식에는 포항시 원로축구인, 포항시 축구협회 및 연합회 간부 및 회원, 각 축구클럽 간부 및 회원, 축구동호인, 지역 축구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내년 2월까지 범시민 홍보활동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내년 3월께 범시민 추진위원회 선포식을 갖기로 천명했다.

이 자리에서 추진위원회 김순견 회장은 “포항은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구장으로는 스틸러스 구장이 있지만 그림의 떡이다”며 “포항에 몇 개의 축구장을 갖췄다고 하지만 포항과 비슷한 인구인 천안, 창원에 비하면 너무나 차이가 나는 것이 현실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해 전국단위 축구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예산까지 확보했지만 축구구장 문제로 유치에 실패한 뼈아픈 경험이 있다”면서 “52만 포항시민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전국단위 대회를 치룰 수 있는 정규규격의 축구장을 갖추는 일이 당면과제다”고 강조 했다.또한 “포항의 축구장 시설은 후진도시이며, 포항의 축구실력은 선진도시라며 포항시는 열악한 축구현실을 직시하고 `포항축구센터’건립에 능동적인 체육행정을 펼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인구 22여만 도시인 목포국제축구센터는 21만6천㎡의 부지에 총사업비 715억 원을 투자해 6면을 갖춘 센터가 지난 7월께 개장됐다. 54만의 인구의 천안은 18만6천686㎡ 부지에 1천275억 원을 투자해 축구장 5면(천연구장 2면, 인조구장 3면)의 시설을 갖춘 센터가 지난해 준공됐다. 51만의 창원은 15만6천293㎡ 부지에 975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에 개장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포항축구센터 건립에 필요한 200억 원 예산은 목포와 천안, 창원에 비해 턱없이 적은 금액”이라며 “정규구장 1면 밖에 없는 포항에 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축구인을 비롯해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