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시즌 2승 보인다…3타차 단독선두
김효주, 시즌 2승 보인다…3타차 단독선두
  • 승인 2016.07.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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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마라톤 클래식 3R
보기 없이 버디 7개 잡아
김효주(21·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에 성큼 다가섰다.

김효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천512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레식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만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1~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2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에 세 타 앞선 단독선두에 올랐다. 1, 2라운드에서는 각각 공동선두였다.

김효주는 이로써 올해 1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이후 약 6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효주는 5번 홀(파4)에서 먼저 한 타를 줄이며 앞서 나갔다.

이어 7번 홀(파5)부터 10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7~9번 3개 홀에서 버디를 낚은 리디아 고와 두 타차로 벌렸다. 그리고 14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3m 부근에 갖다 붙인 뒤 침착하게 퍼팅에 성공하며 세 타차로 달아났다.

김효주는 17번 홀(파5)에서도 가볍게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공동 1위였던 이미림(26·NH투자증권)은 신지은(24·한화) 등과 함께 공동 6위, 장하나(24·비씨카드)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9위로 떨어졌다.

박희영(27)은 18번 홀(파5) 샷 이글을 앞세워 이날 5타를 줄이며 공동 23위에서 공동 9위로 뛰어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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