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양시서 초청 공연
대구시립극단은 오는 20~21일 중국 선양시 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뮤지컬 비 갠 하늘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선양 조선족문화예술관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대구와 선양, 두 도시의 우호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은 우리 독립운동사와 권기옥 개인적 삶과도 인연이 깊어 이번 공연의 의미는 남다르다. 중국은 상해 임시정부 등 조선의 독립운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함께 힘을 모아 일본 제국주의를 물리친 역사를 가진 국가다. 권기옥은 중국 운남육군항공학교에서 비행조종술을 배워 한국과 중국 최초의 여성비행사가 됐다.
대구시립극단이 올해 3월 제작, 초연한 비 갠 하늘은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조국독립에 대한 열망으로 그 당시 남자도 힘든 전투기 조종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역경을 딛고 마침내 꿈을 이룬 권기옥의 파란만장한 삶을 보여준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