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RV차량 판매 사상 최대
상반기 국내 RV차량 판매 사상 최대
  • 김무진
  • 승인 2016.07.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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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사, 27만1천523대 집계
14년만에 종전 기록 경신
기아차 쏘렌토, 최다 판매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의 다목적용 차량(RV) 판매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최대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국내 레저 인구 증가,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 등의 영향으로 RV 차량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국내 5개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5개사가 올 1~6월 국내에서 판 RV는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27만1천523대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 2002년 상반기 판매량 26만6천18대를 14년 만에 넘어선 수치다.

RV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은 현대·기아차가 주도했다. 현대·기아차 모델이 올 상반기 국내 RV 판매 순위 1~4위를 휩쓸었다. 1위는 올 1~6월 총 4만3천912대가 팔린 기아차의 쏘렌토가 차지했다. 이어 2위 현대차 싼타페(4만1천178대), 3위 기아차 카니발(3만2천38대), 4위 현대차 투싼(3만1천741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현대·기아차는 해당 4개 모델로만 상반기 국내 RV 전체 판매의 54.8%인 14만8천869대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음으로는 쌍용차의 부활을 이끈 소형 SUV 티볼리가 2만7천969대가 팔려 5위, 기아차 스포티지는 2만7천244대로 6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잇따른 신형 RV의 출시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작들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RV 판매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분간 국내 자동차 시장은 RV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RV 국내 판매실적은 지난 2006년 12만3천290대에서 올해 27만대를 돌파하면서 10년새 120%의 신장률을 보였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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