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접은 우즈, 은퇴 임박 신호?
시즌 접은 우즈, 은퇴 임박 신호?
  • 승인 2016.07.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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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출전 포기 선언
에이전트 “열심히 재활 중”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일 2015-201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 포기를 선언하며 시즌을 접었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두 차례나 허리 수술을 받았던 우즈는 이번 시즌 들어서도 재활 중임을 알리면서도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의욕을 밝혔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은 우즈는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 출전 신청을 했지만 대회 개막을 앞두고 모두 철회, 아직 경기에 나설 몸 상태가 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우즈는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4대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하지 않은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한 행사에서는 웨지 클럽으로 시범을 보이다 100야드도 안 되는 그린을 앞에 두고 세 번이나 워터 해저드에 공을 빠뜨리는 창피를 당하기도 했다.

우즈는 이번 시즌을 포기하고 다음 시즌을 기약했지만, 전망이 그리 밝은 편도 아니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미국의 골프채널에 보낸 이메일에서 “우즈는 열심히 운동하고 재활을 한 뒤 2016-2017시즌 출전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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