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8%, 外高 다른 형태로 전환해야
국민 78%, 外高 다른 형태로 전환해야
  • 장원규
  • 승인 2009.10.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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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국민 대다수가 외국어고등학교 당초 설립 취지와 달리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다른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한 여론조사에서 제기됐다.

한나라당 부설 연구기관인 여의도연구소(소장 진수희 의원)가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7.8%가 외국어고가 ‘설립 취지와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외고의 잘못된 운영이 사교육 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인식이 70.6%에 달했으며, 외고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외고를 다른 형태의 고등학교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찬성’ 의견을 나타낸 응답자도 55.5%로 과반수 이상이 찬성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와 함께 사교육비 문제에 대해, 초·중·고교생 자녀가 있는 성인 중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고 있는 비율은 74.7%에 이르렀다. 이들이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비용의 경우 월 평균 49만원 이하가 59.9%로 가장 많았고, 50∼149만원이 36.5%, 150만원 이상도 3.7%를 차지했다.

특히 현재 시키고 있는 사교육비에 대해 ‘부담된다’는 응답은 91.9%에 달했다.

지난 22일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ARS 방식으로 전국 총 5천49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28%포인트다.

한편, 여의도 연구소는 이 같은 외국어고 문제의 해법과 관련해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관련 기관 및 단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대안을 찾기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나라당 이철우· 박영아 의원, 강성화 고양외고 교장, 박성수 명지고 교장,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엄민용 전교조 대변인, 강윤봉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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