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0주기 행사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0주기 행사
  • 장원규
  • 승인 2009.10.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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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 ‘아버지 유지는 복지국가 건설’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0주기를 맞아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추도식을 가졌다.

민족중흥회(회장 길전식)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동생 지만 씨를 비롯한 유족들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허태열, 공성진 최고위원, 김성조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주요 당직자, 주호영 특임장관, 박 전 대표 지지자 등 2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도식에서 박 전 대표가 유족인사를 통해 "아버지께서 갑자기 제 곁을 떠났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고 슬픔도 못 느낄 정도의 충격이었다"면서 "30년 동안 아버지에 대한 많은 말과 일이 있었지만 아직 많은 국민이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것을 보면 어떤 분이고, 어떤 대통령이었는지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경제발전 노력을 회고, "자동차, 화학, 조선 등의 산업을 갖춘 것은 전 세계에 몇 나라 되지 않는다. 세계적 강국들이 100년에 걸쳐 이룬 것을 우리는 몇 십 년만에 달성했다"면서 "그렇게 꿈꾸던 바를 이뤘으니 하늘에서 대한민국을 보며 기뻐할 것"이라고 추념했다.

그는 “우리가 여전히 이루지 못한 것, 우리의 궁극적 꿈은 복지국가 건설"이라며 "훌륭한 국민들이 계셔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경제성장 자체가 목적이 아니며, (목적은) 삶의 질과 국격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국가를 들으면 찡하게 하는 그런 것이 진정 원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일류국가로 발전하는 자랑스러운 선진국을 만드는 것이 유지를 받드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종시 문제 소신으로 갈등기류를 보여 온 김무성 의원을 비롯, 이해봉 유승민 정희수 조원진 유정복 이성헌 유기준 이정현 허원제 한선교 등 친박(친 박근혜) 의원 30여명과 이규택 친박연대 공동대표,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김학원 전 의원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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