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이 바로 작품
이희종 지음/서이원/1만2천원
이 작품의 소설들은 모두 ‘나’라는 1인칭 화자로 서술되며 ‘길랭바레증후군’을 포함 9편 모두 자전소설로서 자신의 삶을 그대로 작품으로 옮겨놓는, 삶이 곧 작품이 되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소설 속 화자를 따라가다 보면 한 인간이 태어나 걸어가는 인생이라는 긴 여정의 철로를 달리는 기차와 다를 게 없다. 또 ‘나’가 기차라면 소설 속에 등장하는 많은 타자들은 이 기차를 차게 달리게 하는 철로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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