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고추공판장인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은 첫 출하이후 2개월 동안 80만4천㎏(거래금액 65억원)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동고추유통센터가 문을 연 이후 하루 최대 거래량이 3만6천㎏(6만근)에 이르면서 지역 가공업체의 안동고추 수출물량도 9월말 현재 33t(판매액29만7천불)을 미국과 일본에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250% 증가된 것으로 안동고추 유통 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월별 거래량도 지난 8월 184%에서 지난달 215%로 지난해보다 2배가량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출하지역도 안동, 영주, 봉화, 예천, 의성, 영양, 청송, 영덕, 문경, 상주 등 경북 북부지역을 비롯해 충청, 경남 일부지역까지 출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청정원, CJ 등 국내 대기업에 안정적으로 물량이 공급되고 있는데다 전자경매를 통해 생산농가로부터 거래가격에 대한 높은 신뢰감과 소비자들에게 국산고추 원산지, 가격 등에서도 신뢰도가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2006년부터 남안동농협에 위탁 운영되고 있는 안동고추종합처리장도 생산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올해 1천400t의 홍고추를 수매한데 이어 HACCP시설로 전 과정을 위생 처리한 결과 올 현재 22억 원 상당의 세절 고추 가공제품을 판매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지난해보다 170% 증가된 48억원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돼 전국 고추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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