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지방선거 워밍업> 대구 동구
<2010 지방선거 워밍업> 대구 동구
  • 대구신문
  • 승인 2009.10.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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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구청장 두고 '물밑 경쟁'
現시의원들 의정활동 평가 좋아...구의원, 대다수 재선의사 내보여
대구 동구는 아직까진 내년 지방선거를 둘러싼 한나라당 공천 경쟁이 잠잠한 지역으로 꼽힌다.
현 동구청장과 대구시의원, 동구의원을 위협하는 경쟁 후보들은 물밑 잠행을 거듭할 뿐 수면위로 가시화 되진 않고 있다.

공천 입김이 강한 지역구 국회의원인 주성영 의원(동구갑)과 유승민 의원(동구 을)의 공천 조율설이 지역정가에 돌면서 공천 후보자간 격돌 조짐은 미미한 상태다.

◈기초단체장

내년 지방선거에서 동구의 초점은 이재만(50) 현 동구청장의 아성에 도전하는 대항마는 누구 일까에 있다.

이재만 청장은 대구지역 최연소 청장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공약이행에 대한 의지와 노력은 탁월하다.

최근 이시아폴리스,제2 과학고 유치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등 이 청장의 행정력을 돋보이게 하는 대형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 청장을 긴장시킬 수 있는 복병으로 떠올랐던 박병우(49) 대구북구 검단공단협의회 이사장도 최근 북구청장쪽으로 방향을 턴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대항마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후보자는 이훈(67) 전 동구청장과 김세호(47) 한나라당 경북도당 대변인 등이다.

이훈 전 동구청장은 최근 한나라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동구청장 출마를 고심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 재보선을 통해 2년간 동구청장을 역임한바 있는 이 전 청장은 행정관료 출신으로 오래된 행정 경륜이 강점이다.

.김세호 대변인은 동신초등학교를 나온 40년 동구토박이로 환경업체를 경영하는 환경CEO로 잘 알려져 있으며 폭넓은 사회생활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다른 잠재 복병으로 지역 일각에서는 이윤원(64) 대구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의 출마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2004년 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섰으나 공천에 실패해 후보를 사퇴한 바 있으며 2006년에도 공천 실패 경력이 있다. 그러나 공무원 출신으로 구정을 잘 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 위원장은 공천문제만 잘 풀린다면 나갈 뜻이 있다고 밝혔지만 공천 조율설로 출마 자체는 불투명한 상태다.

◈광역의원

동구의 현역 대구시의원은 동구갑 지역의 이윤원(64) 의원과 권기일(45) 의원, 동구을의 도재준(58)의원과 정해용(38) 의원 등 4명이다. 이들 의원들의 성실한 의정활동 평가가 잇따르면서 아직까지 강력한 맞 상대는 떠오르지 않고 있다.

특히 젊고 패기를 앞세운 권기일 의원과 정해용 의원은 시정 견제에 있어 뛰어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시의회 경제교통위 부위원장인 권 의원은 국회 보좌관 출신답게 미래 지역 동력산업인 녹색성장부문에 뛰어난 식견을 보여주고 있다.

전직 한나라당 당료 출신으로 한나라당 대구시당 서민행복 대구추진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해용의원 또한 시의회 교육사회위, 건설환경위에서 10여건의 핵심안건 들을 발의하는 등 성실성과 친화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윤원 의원은 구청장 출마를 고심 중에 있고 이 의원과 도재준의원 지역을 노리는 후보자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물위로 떠오르진 않고 있다.

◈기초의원

제5대 동구의원은 모두 16명. 14명은 지역구, 나머지 2명은 비례대표 의원이다. 이들 대다수가 내년 지방선거에 재선 의사를 보이고 있다는 게 안팎의 관측이다.

이 가운데 현 복지산업위원장이자 2선인 박혜정(가 선거구, 신암동) 의원은 고령이라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유무가 불투명하다.

2선이자 제5대 의회 상반기 부의장을 지낸바 있는 강신화(가 선거구, 신암동) 의원은 시의원 출마 의사가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여의치 않을 경우 구의원 출마와 당선은 손 쉬울 것이라는게 주변의 분석이다.

김은희(나선거구,신천·효목동) 의원 역시 공천을 전제한 재출마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5대 하반기 의장을 맡고 있는 장상수(나선거구,신천·효목동) 의원은 현 3선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당선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주변에서도 장 의원의 이 같은 의견에 특별한 이견이 없다는 분위기다.

3선인 김종태(다 선거구, 불로봉무·도평·공산동) 의원도 장상수 의원과 마찬가지로 내년 지방선거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공천만 된다면 당선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천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조학래(라 선거구, 지저·동촌·방촌동) 의원은 불출마설이 나돌고 있고 비례대표로 5대 동구의회 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소영 의원은 교체될 것이라는 설이 있다.

이밖에 4대 의원을 지낸 최외수(바 선거구, 안심1·3·4동), 류상락(라 선거구, 지저·동촌·방촌동), 최대석(마 선거구, 해안·안심2동) 전 의원 등은 와신상담 재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등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창재·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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