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입법부 역할 논의
국회 기후변화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고령·성주·칠곡)은 지난 24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 지구환경국회의원기구(GlOBE)’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는 스테픈 바이어스 GLOBE 총재를 비롯, 에드워드 마르키미국 하원의원,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 등 16개국 100여명의 국회의원이 참석,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입법부의 역할 등을 논의하고, ‘기후변화ㆍ에너지국제위원회 보고서’를 채택했다.
지구환경국회의원기구는 지구환경 문제를 다루기 위한 국제 국회의원 연맹 기구로 1989년 설립됐다.
포럼에 참석한 이 위원장은 “포스트-2012 기후체제 협상 관련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미국. 덴마크 등 여타 주요국의 입장을 파악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관련 법안은 해당국의 여건에 맞게 제정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정책이 모든 국가에서 같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다만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규모의 경제를 고려하여 녹색산업 등의 국제규범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향후 5년간 GDP의 2%를 녹색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경기회복 및 신성장동력을 녹색분야에서 찾을 계획”이라며 “2007년 2.4%에 불과한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30년에는 11%까지 향상시킬 계획을 발표했지만 경제성 확보를 위해 더 많은 기술발전이 필요하므로 정부의 기술지원와 더불어 정책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오는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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