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미연합사 장성들은 6.25전쟁때 대한민국을 지킨 한미연합군의 의지계승과 최고 전투태세 구축을 위해 왜관읍 왜관철교 부근 낙동강 둔치를 방문, 한반도 지형을 고려한 실전 전술회의를 가졌다.
이날 `낙동강 부대’라는 애칭을 가진 육군 50사단 120연대 이양노 연대장(대령)이 왜관 철도 밑 낙동강 둔치에서 한미 장성에게 지역소개와 낙동강 전투 전략을 설명했다.
이 대령은 “한미 연합군이 남북 160㎞, 동서 80㎞ 걸친 방어선에서 북한군과 결전을 치러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유리한 여건을 마련했고 워커 중장 미8군사령관이 설정한 방어선으로 이를 `워커 라인’으로 불렀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6.25전쟁 초기 1950년 8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낙동강과 경북 중동부지방 240㎞에 걸친 낙동강 방어선이다.
이날 전술토의를 마친 한·미 장성들은 부산 유엔기념공원으로 이동, 유엔군 참전용사 영령에 참배하고 해군작전사령부를 찾아 한국군 구축함에 승선하는 등 동맹군으로서 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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