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벌초때 벌집 발견시 행동요령
등산·벌초때 벌집 발견시 행동요령
  • 승인 2016.08.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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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선
김대선 울진소방서
지방소방령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 벌집제거 출동지령이 잇따르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해마다 평균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벌의 출현 시기도 빨라지고 있고, 개체수도 급증하고 있다. 또한, 벌 쏘임 사고건수와 인명피해 역시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말벌들은 8,9월이 가장 왕성한 활동 시기이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벌초시기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산란기에 들어가는 말벌들은 공격성이 강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말벌에 쏘였을 때 일반적 증상으로는 가렵고, 부풀어 오르고, 통증이 있는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쇼크와 같은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는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기 때문에 119에 신고하여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여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말벌은 일반 벌보다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어 쏘이면 치명적일 수 있다.

말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말벌과 마주쳤다면 놀라서 팔을 휘젓거나 큰 동작을취하지 말고 침착하게 옷가지 등으로 머리와 얼굴을 가리고, 자세를 낮추고 신속하게 현장을 벗어나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리고 외출 시에는 말벌을 자극하는 화려한 색의 옷은 피하고, 향이 짖은 화장품이나 향수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심하였음에도 말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벌침은 신용카드 등을 사용하여 피부를 밀어서 빼는 것이 좋고, 통증과 부기를 빼기 위해서는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주위에서 말벌 집을 발견하게 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후에, 보호 장비를 갖추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말벌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예방수칙과 응급처치 요령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내 가족을 지키는 행복의 열쇠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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