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흑두루미 4마리를 시작으로 27일 오후 5시께 57마리의 흑두루미(사진)가 해평습지를 찾아와 물과 먹이를 먹는 모습이 조수 감시원들에게 포착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흑두루미와 재두루미(천연기념물 203호)는 러시아 시베리아 및 아무르강 유역에서 추위가 시작되면 먹이를 찾아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순천만, 철원 등에서 일부 월동하고 해평습지에서 하루동안 기력을 보충한 뒤 일본 이즈미시로 이동하게 된다.
한편 구미시 선산출장소 산림경영과 장지욱 담당은 “매년 많은 수의 흑두루미가 해평습지를 찾고 있다”며 “앞으로 일주일동안 많은 흑두루미가 이곳을 찾게돼 장관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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