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진객 흑두루미 구미 해평습지 찾아
겨울 진객 흑두루미 구미 해평습지 찾아
  • 구미=신영길
  • 승인 2009.10.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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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진객 천연기념물 228호 흑두루미가 올해도 어김없이 구미시 낙동강변 해평습지를 찾았다.

지난 25일 오후 흑두루미 4마리를 시작으로 27일 오후 5시께 57마리의 흑두루미(사진)가 해평습지를 찾아와 물과 먹이를 먹는 모습이 조수 감시원들에게 포착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흑두루미와 재두루미(천연기념물 203호)는 러시아 시베리아 및 아무르강 유역에서 추위가 시작되면 먹이를 찾아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순천만, 철원 등에서 일부 월동하고 해평습지에서 하루동안 기력을 보충한 뒤 일본 이즈미시로 이동하게 된다.

한편 구미시 선산출장소 산림경영과 장지욱 담당은 “매년 많은 수의 흑두루미가 해평습지를 찾고 있다”며 “앞으로 일주일동안 많은 흑두루미가 이곳을 찾게돼 장관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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