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도청부지 매입비 내년 예산 반영 요구
옛 도청부지 매입비 내년 예산 반영 요구
  • 장원규
  • 승인 2016.08.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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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 靑 오찬간담회

권 시장, 대구공항 조기이전

접근성 개선대책 등 요청

朴 “정부와 지자체는

하나의 운명공동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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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과 權 시장 인사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오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전국 시·도지사 간 간담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입지선정과 사업대행자 선정 등에 정부가 적극적 역할을 해 조기 이전 추진 및 이전 대구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접근성 개선대책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경북도청 이전터를 지역 실정에 맞게 개발·활용하기 위해 도청 이전부지를 국가가 매입한 후 관할 지자체가 활용토록 특례를 규정한 ‘도청이전 특별법’에 따른 국유재산특례법의 조속한 개정 및 내년도 정부예산에 부지매입비 500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권시장은 또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할당제 및 지자체 추천 여행사의 우선 지정제도 도입을 통한 중국 전담여행사의 지정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날 전국 시·도지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공복(公僕)이란 점에서 하나일 수 밖에 없는 운명공동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 우리 앞의 많은 도전과 난제들도 중앙과 지방이 손잡고 함께 노력하면 못 풀어낼 일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 대통령과 시·도지사간 간담회는 지난 2월19일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진 두번째 간담회다.

박 대통령은 “오늘날 관광산업은 아이디어와 상상력에 기반을 둔 창조적 서비스산업으로 지역에 특화된 역사·문화·자연자원을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 및 일자리를 만드는 창조경제의 핵심”이라며 “지역의 차별화된 전통적 관광자원을 ICT와 혁신적 사업모델에 접목해 새로운 관광상품 및 서비스로 브랜드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상현실(VR)이라던가 홀로그램 등 새로운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ICT 융복합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체험공간 조성을 지원해 미래 트렌드에 맞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부는 외국인관광객 2천만명 시대를 열고, 지역분산을 위해 전통문화축제 등 특색있는 지역대표 관광상품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대구시도 치맥페스티벌·뮤지컬페스티벌·의료관광 등의 축제와 의료를 통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제도적 한계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 시행지침에 따르면 중국전담여행사 신규지정시 업체규모, 상품구성 능력 등의 기준에 따라 고득점 여행사를 선정하는데 규모가 영세하고 유치실적이 적은 지역 여행사 진입이 매우 어려워 지역맞춤형 관광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권 시장은 그 근거로 전국 141개소의 중국 전담여행사 중 서울에 121개소(86%)가 있는 반면, 지방에는 대구 1개소 등 20개소(14%)에 그치고 있는 실상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장원규·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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