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 철회하라”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 철회하라”
  • 오승훈
  • 승인 2016.08.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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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지역 학부모들

교육부 방침에 반발

“농어촌 교육여건 악화

균등 교육기회 박탈”
울릉군 학교운영위원, 지역위원, 학부모위원, 일동이 교육부에서 추진 중인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 계획에 반대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소규모 교육지원청 조직 효율화 추진 계획’을 마련해 3년 연속 관할 지역의 학생수 3천명, 인구수 3만명 미만인 교육지원청은 보조기관이 없는 단일조직 수준으로 규모를 축소하도록 하는 ‘지방교육행정기관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지난 6월 7일 입법예고했다.

울릉교육지원청과 함께 경북도내에는 8개(울릉, 청도, 고령, 청송, 영양, 영덕, 봉화, 군위)의 소규모 교육지원청이 통폐합 대상이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윤영철 울릉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은 울릉지역 교육을 더욱 악화시켜 결국은 농어촌학생들로부터 균등한 교육을 받을 기회를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상용 울릉군발전연구소장은 “인구 1만명밖에 되지 않는 울릉도지만 민족의 섬 독도가 있고 매년 독도를 탐방하기 위해 전국의 학생 수학여행단과 학군단, 공무원, 각종 독도단체가 수십만명씩 울릉도·독도를 찾는다”고 강조했다.

또 “연간 50만명의 울릉도 입도 관광객 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1만 명의 주민만을 보고 통폐합 대상으로 분류하는 것은 탁상행정의 전형”이라고 덧붙였다.

울릉=오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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