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타누깐, 시즌 5승…올림픽 불참 아쉬움 털어
쭈타누깐, 시즌 5승…올림픽 불참 아쉬움 털어
  • 승인 2016.08.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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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시즌 상금 207만 달러로
김세영 2위·전인지 3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괴력의 장타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시즌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쭈타누깐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프리디스 그린스 골프장(파72·6천681야드)에서 열린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23·미래에셋)은 7타를 줄이는 맹렬한 추격전을 벌인 끝에 4타차 준우승19언더파 269타)을 차지했고 역전 우승에 도전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3위(16언더파 270타)에 머물렀다.

쭈타누깐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무릎 통증으로 기권한 아쉬움을 불과 9일 만에 우승으로 만회했다. 쭈타누깐은 이번 대회 내내 왼쪽 무릎에 테이프를 감고 경기를 치렀다.

4승의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시즌 최다승자로 올라선 쭈타누깐은 우승 상금 33만7천500달러를 보태며 시즌 상금을 207만 달러로 늘려 리디아 고를 바짝 따라 붙었다.

이번 시즌 상금 200만 달러 돌파는 리디아 고에 이어 두번째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제패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올린 쭈타누깐은 최근 10개 대회에서 5차례 우승과 한차례 준우승, 3위 한번 등 7차례 3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는 가파른 상승세다.

쭈타누깐은 18번홀에서 2m 챔피언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2014년 유소연(26·하나금융)이 세운 대회 72홀 최소타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5번홀(파4)에서 한 뼘 차이로 홀인원이 안 된 게 김세영에게는 아쉬웠다.

올들어 2차례 우승한 김세영은 6번째 톱10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전인지는 올해 톱10 진입 7차례 가운데 준우승 3차례, 3위 세 차례에 올라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절감하고 있다.

알레나 샤프(캐나다)가 5언더파 67타를 치는 분전 끝에 4위(16언더파 272타)에 올라 개최국 선수의 체면을 세웠다.

3타를 줄인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는 공동7위(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1라운드 단독 선두 최운정(26·볼빅)도 공동7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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