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으로 인한 설사, 수분 보충 충분히 해야
장염으로 인한 설사, 수분 보충 충분히 해야
  • 남승렬
  • 승인 2016.08.3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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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고>
이 종 주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원장>
소아들의 장염은 흔히 손에 묻은 병균에 의해서 입을 통해 감염되거나 변질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이 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장염을 일으키는 병균은 대부분 바이러스다. 바이러스는 장에 침투하여 음식을 흡수하는 세포들을 파괴하는데, 이 때문에 소화가 되지 않는 음식이나 수분이 다량 몸 밖으로 배출된다. 수분이 많이 섞인 설사의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설사가 심할 때는 반드시 탈수가 동반된다.

체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설사가 나타나면 기운이 없어 늘어지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구토가 동반되면 물도 잘 먹지 않으려고 하며 체력이 고갈돼 잠만 자려고 하는 경우도 생긴다. 설사를 할 때는 빠져나가는 수분만큼 보충을 해 줘야 한다. 수분이 심하게 빠져나가면 전해질 불균형까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입으로 물이나 전해질 용액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설사는 몸에 필요한 영양분이 흡수가 안 되고 빠져 나가는 작용이지만, 반대로 설사를 일으키는 해로운 바이러스와 독성물질을 같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아이들의 설사를 빨리 멈추게 하기 위해 지사제를 과도하게 쓰는 것은 아이의 몸속에 독소가 남아 있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구토가 심하게 동반이 되어 입으로 수분을 섭취할 수 없을 때는 주사요법으로 수분 및 전해질을 공급한다.

아이가 점점 더 늘어지거나 입술이 바짝 마르고 눈두덩이가 움푹 들어가면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므로 이때는 병원에 데리고 가서 진찰을 받고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탈수 증상이 없더라도 변에 피가 비치거나 열과 복통이 지속될 때는 의사를 찾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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