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1.5% 2위·김부겸 7.9% 3위…오세훈·김무성 順
문재인 11.5% 2위·김부겸 7.9% 3위…오세훈·김무성 順
  • 김주오
  • 승인 2016.09.05 13: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9대 대선 주자 선호도

여권, 반 총장 빼면 오세훈 1위

유승민·김무성과 ‘3강 구도’

야권, 김부겸 25.4%로 1위

문재인·안철수·손학규 順
/news/photo/first/201609/img_206692_1.jpg"/news/photo/first/201609/img_206692_1.jpg"


19대 대선을 앞두고 대구신문은 대구·경북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다.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대구 472명·경북 528명, 남자 532명·여자 468명·조사완료기준)을 지역·성·연령별로 할당, 무작위 추출법에 의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차기 대통령 적임도와 여권 및 야권 대선후보 적임도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는 매우 흥미로웠다.

◇차기 대통령 적임도

대구·경북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반기문 대망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권내에서 ‘이원집정부제’ 개헌론과 함께 친박 대선주자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내세워야 한다는 군불때기식 추대론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구신문 창간 20주년 기념 국민 여론조사에서 ‘19대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적임자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2.2%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꼽아 여권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반 총장이 1위를 차지했다. ‘세계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이 ‘반기문 대망론’을 떠받친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이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5%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7.9%, 오세훈 전 서울시장 7.4% 순이었다.

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6.9%,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4.8%,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4.8%, 박원순 서울시장 2.8% 순으로 중하위권을 형성했다. 기타·모름·무응답은 21.7%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 적임도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꼽은 응답자 가운데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45.0%)과 50대(37.7%)가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만 19세 이상이 27.6%, 40대 25.2%, 30대는 17.2%가 지지했다.

성별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경우 남자에게서 34.1%, 여자에게서는 30.3%의 지지를 받았고, 광역시·도별로는 경북에서 35.1%의 지지로 대구(28.9%)보다 6.2%포인트 더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경북 동부지역에서 38.1%, 북부지역 33.4%, 서부 32.3% 순이며 대구에서는 서구·북구 30.5%, 달성군·달서구 29.1%, 중구·남구·동구·수성구 27.8%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대(22.0%)와 만19세 이상 20대(19.5%), 40대(13.7%), 50대(7.1%), 60대 이상(2.0%) 순이며, 성별로는 남자 12.5%, 여자 10.5%로 나타났다. 광역시·도별로는 대구에서 13.1%, 경북에서 10.1%의 지지를 받았다.

김부겸 국회의원은 만19세 이상 20대(13.3%), 40대(11.4%), 50대(7.6%), 30대(5.6%), 60대 이상(3.7%) 순이며 성별로는 남자 10.5%, 여자 5.5% 순이다. 광역시·도별 지지율은 대구 10.4%, 경북 5.7%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적임도

범여권 후보인 반기문 총장을 제외한 새누리당내 대선후보 적임도 조사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7%로 지역민들에게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다음으로는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16.5%,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13.4%로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지사 5.2%, 남경필 경기지사 4.4%, 원희룡 제주도지사 3.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지지후보 없음이 39.4%였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적임자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선택한 응답자는 성별로 볼 때 여자 20.5%, 남자 14.8%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21.2%), 50대(21.2%)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다음으로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지지한 응답자 중 연령별로 보면 만19세 이상 20대에서 26.9%, 40대(18.8%), 30대(18.5%) 등 젊은 층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으며 광역시·도별로는 대구에서 19.4%로 경북 13.8%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김무성 전 대표는 60대 이상에서 19.7%와 50대 12.3%로 젊은 층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대선후보 적임도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야권 대선후보 적임도 조사에서 25.4%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국회의원을 야권 대선후보로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4.0%,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11.5%,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6.8%, 안희정 충남지사 4.8%, 박원순 서울시장 4.3%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지지후보 없음은 33.2%로 나타났다.

야권 대선후보 적임도에 대해 더민주 김부겸 국회의원을 지지한 응답자 중 성별로는 남자가 29.1%, 연령별로는 만19세 이상 20대(31.2%), 50대(30.5%), 광역시·도별로는 대구(30.2%)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를 지지한 응답비율은 연령대가 낮을수록(만19세 이상 20대 21.9%, 30대 20.8%, 40대 17.1%, 50대 11.0%, 60대 4.9%) 지지도가 높았고 광역시·도별로는 대구(16.8%)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라고 답한 응답자는 30대(18.7%)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