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8일(이하 현지시간)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국-인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 회담은 2014년 11월 EAS, 지난해 5월 모디 총리 방한, 같은 해 11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당시에 이번이 네번째다.
ASEAN(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어 EAS에 참석, ASEAN 10개국을 포함한 EAS 가입국 정상들과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북핵불용’의 확고한 메시지를 보내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참여국 정상 공동선언문 발표 행사에 참석한 뒤 RCEP 출범을 위한 협상을 가속화하자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RCEP은 미국 주도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대응하는 중국 주도의 경제블럭으로 우리나라와 ASEAN 가입국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