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탄생한 실경뮤지컬 `450년 사랑’은 기존의 뮤지컬과는 달리 자연경관 및 고택문화재를 뮤지컬의 무대로 삼고 있다.
안동시와 안동국악단은 고택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고택자원을 활용, 최초로 관객일체형 스토리텔링 뮤지컬 `450년 사랑’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시가 개발한 이 새로운 뮤지컬의 특징은 바로 모든 자연 경관이나 고택문화재가 뮤지컬의 무대가 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장르의 이 뮤지컬은 지난 7월 안동군자마을 공연을 시작으로 안동 시민의 날 기념 특별공연 등 수 차례 앵콜 공연으로 지역문화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이 뮤지컬은 안동의 정신과 안동고유의 색을 담고 있다. 또 실경뮤지컬은 실경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무대비가 들지 않는다.
어디서든 조명과 배우만 있다면 뮤지컬이 가능한 것이다.
또 이 뮤지컬은 조선시대 정계와 학계의 대표적 거물인 퇴계 이황선생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람을 존경하며 배움에 있어 신분을 따지지 않았던 지혜롭고 인자한 퇴계, 그런 그가 관기 두향과 절제된 사랑을 나누었고, 그 사랑은 육체적 사랑이 아닌 정신적인 사랑임을 노래하는 이 뮤지컬은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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