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 일본업체 찾아와 면접 눈길
영진, 일본업체 찾아와 면접 눈길
  • 김승근
  • 승인 2009.01.2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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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취업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해외에서 국내 한 전문대학의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업체 대표와 인사 관계자들이 방한, 채용 면접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영진전문대학(학장 장영철)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정보 사토(SATOH) 대표, LSI개발연구소 도모리(TOMORI) 대표 등 임베디드와 시스템통합(SI) 관련 6개 기업체의 대표와 관계자 7명, 일본 하얏트호텔 등 3개 호텔의 인력 채용 대표자 1명 등 총 8명이 지난 19일 방한, 21일까지 이 대학에서 재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채용 면접을 실시했다.

또 일본내 자동차설계 전문 회사로는 가장 규모가 큰 트랜스코스모스에서도 20일 대학을 방문, 재학생 21명을 대상으로 1차 면접을 가졌다.

임베디드와 시스템통합 분야 면접은 인터넷전자정보계열 재학생 34명이 각 회사별 면접장소를 순회하며 면접에 참여했는데 자기소개에 이어 일본 기업체 대표로부터 질문 받은 일본 진출 동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일본 적응 계획 등을 모두 일본어로 답했다.

호텔분야 면접은 국제관광계열 재학생 16명이 3개 호텔을 대표해 방한한 채용담당자와 1대1 면접에 참여, 자기소개와 호텔리어로서의 자세, 실무에 대한 설명을 일본어로 모두 소화했다. 자동차설계분야 면접에도 21명이 참여해 전공과 실무에 대한 일본어 면접이 진행됐다.

영진은 지난해 3월 개학과 함께 국내 일자리가 한계에 와 있음을 감안해, 해외취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2학년을 대상으로 일본취업 임베디스반, 일본 자동차설계반, 관광서비스반 등에 각각 40명 정원의 반을 편성, 지금까지 전공과 일본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이와 함께 관련 교수들은 일본 기업체를 수차례 방문, 맞춤형 주문식 교육에 대한 소개와, 대학의 우수성을 알려, 산학협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면접에는 해외취업반 교육을 받은 학생들 중 일본 진출 희망자들이 참여했으며, 관광서비스분야의 경우 이미 14명이 일본 기업체에 채용이 확정됐다.

관광분야 면접에 나선 코하쿠 도오쿄호텔 총무부장은 “ 최근 엔고, 원화 하락으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환율이 곧 정상화되면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우수한 한국인 인재를 채용하고 싶어 영진을 찾았다”며 올 3월까지 10여 명을 선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면접과 함께 오는 2월 중순에는 일본 자동차설계분야의 4개 회사가 대학을 방문해, 채용 면접을 가질 예정으로 있어, 영진은 올 졸업생 가운데 다수의 학생들이 해외 취업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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