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국내 정치에 관심 갖고 보시길”
조원진 “국내 정치에 관심 갖고 보시길”
  • 장원규
  • 승인 2016.09.19 13: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석호 “구세주인 양 너무 추켜올려서야”
潘 총장 귀국 놓고 ‘이견’
발언하는조원진최고위원
새누리당 조원진 최고위원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 지역 새누리당 지도부들이 대권판도를 출렁이게 만든 ‘반기문 조기 귀국설’에 엇갈린 입장을 내놓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원진 최고위원(대구 달서 병)은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반 총장에 대해 “반기문 총장께서 마치고 바로 1월 달에 오시는 것은 여당 및 국민들이 환영할 일”이라며 “반 총장이 오셔서 국내정치에 대한 부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보셨으면 하는 그런 생각도 있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강석호 최고위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은 “(반 총장 같은) 훌륭한 분들이 오셔서 우리 정치를, 대한민국 정치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다들 공정하고 공평하게 모든 부분이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반 총장이 구세주가 되는냥 너무 추켜 올린다면 그것도 우리가 정치사에 부끄러운 점이 남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드는데 그 점도 좀 생각해 볼 때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고 우려 섞인 목소리도 냈다.

향후 반 총장의 새누리당 영입과 대선후보 경선 과정이 현실화될 경우 이를 둘러싼 계파간 정면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강석호최고위원
새누리당 강석호 최고위원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두 최고위원은 지역 민심을 요동치게한 9.12 경주강진과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안보문제에 대해선 한 목소리를 냈다.

조 최고위원은 “국회에 온지가 9년째 되는데 이번 명절 만큼 국민들께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우려를 나타낸 적이 없었다”면서 “그만큼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이제는 방어용이 아닌 현실적인 우리나라를 위협하는 그런 무기가 되었다.’라는 것이 국민 대부분의 목소리”라고 전했다.

강 최고위원은 “물론 7.0 강도에서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가 됐지만 주민들도 엄청나게 불안해하고 있고 특히 영덕 같은 곳은 원자력 발전소를 새로 짓는 그런 계획이 있었는데 그 지역 주민들은 도리어 이제는 더 이상 원자력은 안 되겠다는 반응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고 참 안타까운 마음이 그지없었다”고 우려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