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과 국민안전처
지진과 국민안전처
  • 승인 2016.09.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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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19일 오후 8시33분 경북 경주 지진 직후 대피 요령 등을 안내해야 할 국민안전처 홈페이지가 또다시 먹통이 됐다. 경주지진 늑장 대응으로 국민안전처가 비난받자 이와 관련된 보도자료 자료가 나왔다

국민안전처는 9일 밤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진발생 후 KBS 등 방송국에 재난방송을 요청하였으며,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를 통해서 지진대비행동요령을 전파하였다고 밝혔다. 또 20시 38분과 41분에 진앙지인 경주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또 먹통에 대해서는 “서버 용량을 8배 증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접속 장애를 겪고 있으며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이를 복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북 경주에서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발생한 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가 또 먹통이 된 점에 국민들은 불안하다. 긴급재난문자는 지난주 발생한 지진 때보다도 오히려 더 늦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오후 8시33분께 지진이 발생한 직후 안전처 홈페이지는 접속되지 않았다. 홈페이지에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점검으로 인해 현재 웹서비스가 지연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공지만 올라왔다. 먹통이 된 안전처 홈페이지는 2시간 정도 지나 정상화됐다.

안전처 홈페이지는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3시간 가량 접속되지 않았다. 당시 정부는 보완책을 마련한다고 해명했지만 일주일 만에 똑같은 문제가 제기됐다. 긴급재난 문자도 또 다시 늦어졌다. 안전처는 지진이 발생한지 각각 5분과 8분이 지난 오후 8시 38분과 41분 문자를 발송했다. 지난 12일, 지진 발생시간보다 9분이 늦어 지역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상황이 그대로 재현됐다. 재난문자를 받지 못했다는 시민들도 여전히 많았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19일 오후 8시33분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4.5의 여진에 따른 피해신고는 오후 11시 기준으로 1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피해신고 유형은 주택균열이 6건이며 마당균열 2건, 도로균열 1건, 기타 2건 등 재산피해다. 지역별로는 울산 5건, 대구 3건, 경북 2건, 전북 1건이 신고됐다.

안전처는 정확한 피해규모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며 부상 등 인명피해는 아직 신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전처는 또 오후 11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등 119신고는 모두 1만 4천161건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안전처는 지진 발생에 따라 각 부처와 지자체별로 지진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철도 서행 운행을 했고, 교육부는 대구·경북·경남교육청을 통해 야간자율학습 학교 학생들을 귀가 조치했다. 안전처는 통신 시설과 군 시설, 국립경주박물관, 고리원자력 등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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