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누적된 차량, 세차로 풀어라
피로 누적된 차량, 세차로 풀어라
  • 김무진
  • 승인 2016.09.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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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후 車 관리 요령
타이어 공기압·마모도·손상여부 꼼꼼히 체크
제동장치 포함 각종 소모품 점검도 반드시 필요
모처럼 만의 고향 나들이길에 나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지났다. 추석 명절 기간 시민들은 장거리 운전 등으로 피로가 쌓였을 것이다. 이와 함께 가족들의 발이 돼 준 자동차 역시 많은 피로가 누적됐다.

휴식을 취하면 피로가 풀리는 사람과 달리 자동차의 피로는 스스로 회복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차량의 누적된 피로를 풀어줘야 더 오래 안전하게 탈 수 있다.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장거리를 운행한 자동차의 점검과 사후 관리는 필수다. 추석 명절 수고한 자동차의 관리 요령 등에 대해 살펴본다.

◇자동차의 때를 벗겨주는 것이 우선

사람도 야외에서 오랜 시간 운동을 하게 되면 땀과 먼지로 범벅이 된다. 자동차도 예외가 아니다. 수많은 차량들의 이동 환경에서 노출된 배기가스를 비롯해 타르, 각종 오염물질로 뒤덮였기 때문이다.

장거리 운행 후에는 오염된 자동차의 때를 벗겨주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할 일이다. 세차장을 찾아 외부 청소는 물론 내부까지 깨끗이 청소해주는 것이 관리 요령의 첫 번째다. 특히 바닷가 쪽을 다녀왔다면 하부 부분까지 세차, 소금물로 인한 부식을 최소화해야 한다.

◇타이어와 휠 점검을 잊지 말자

추석 연휴에는 성묘 등으로 평소보다 비포장 도로 운행이 많다. 사람도 오랜 시간 거친 길을 다니면 발과 관절 등에 무리가 오거나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장거리 운행에 의해 타이어와 휠, 서스펜션 등 부분은 많은 부하가 걸리기 마련이다. 연휴 이후에는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를 살펴보고, 나사못 등 요철에 의한 손상 여부를 확인한 뒤 교체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제동장치 점검은 반드시

명절 기간에는 평소 보다 많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운행 패턴 때문에 브레이크를 자주 밟았다 뗀다.

특히 제동장치는 부품의 피로도가 높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 브레이크 패드의 상태와 마모도를 꼭 확인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브레이크 오일의 적정량 여부를 확인하고, 제동 시 브레이크 페달이 평소에 비해 깊게 밟히거나 밀림이 있다면 반드시 정비할 것을 권한다.

◇부동액·엔진오일·배터리 등 점검도 철저히

장거리 운행 후에는 부동액과 엔진오일, 배터리 등 주요 소모품에 대한 점검도 반드시 필요하다. 우선 부동액의 양과 상태를 점검한 뒤 필요 시 교환할 것을 권장한다. 또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의 오염도와 적정량 여부 등에 대한 확인도 잊지 말자.

엔진 각 부위에 누유가 있을 경우 전문 정비업체를 찾아 수리하는 것이 좋다. 또 비포장 도로 운행에 따른 진동·충격에 의한 배터리 점검도 빼놓을 수 없다. 단자 연결부의 견고함을 확인한 뒤 배터리 단자 부식이나 누액이 발견되면 부식방지액을 도포하거나 배터리를 교환해야 한다.

김무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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