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26일 “비서실 전체가 목표를 공유하고 우리 정부 국정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전체 청와대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회를 주재하고 “인생의 이 시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면서 “인생의 한 토막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보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16일 취임한 이 실장은 “지난 토요일 장·차관들이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그 자리에서 우리는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로 신발 끈을 동여매고 함께 가자라는 대통령 말씀이 있으셨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한 것”이라고 직원조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 실장은 “마라톤도 30∼35㎞ 지점이 가장 힘든 것처럼 우리 정부도 그런 시점을 지나가고 있다”면서 “지금 북핵 위기와 녹록지 않은 경제적 어려움 등을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계보다 나침반을 보자”면서 “빨리 가는 것보다 정확하게 방향을 설정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또 “‘나는 창조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면서, 깊은 관심과 고민을 통해서 창조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