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국화는 울릉도에 주로 분포하며 바닷가 산지 등에서 자라는 들국화의 일종이다.
보통 9~10월에 피며 최근 절정을 맞으며 울릉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울릉국화는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자라고 있는 특산식물로 섬백리향과 더불어 천연기념물 제52호로 지정돼 있다.
연한 붉은 핏을 띄는 꽃은 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피며 꽃 지름은 5~6cm로 총포는 공을 반으로 가른 모양이고 털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포조각은 3줄로 늘어서며 열매는 긴 타원형의 수과다. 10~11월에 열매가 익는 전형적인 가을 꽃이다.
울릉국화는 품종에 따라 노란색, 흰색, 빨간색, 보라색 등 다채로운 색을 띄며 모양과 크기도 제각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국화는 관상용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울릉국화 포기 전체를 부인병·중풍·식욕부진·신경통 등의 약재로 쓰기도 한다.
울릉=오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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