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공립어린이집 비율 ‘평균 이하’
대구 국·공립어린이집 비율 ‘평균 이하’
  • 강나리
  • 승인 2016.10.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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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기준 53곳…3% 수준

전국 평균 6.2% 절반 못 미쳐
대구 지역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우리복지시민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구 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은 46곳으로 전체 1천539곳 가운데 3%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은 6.2%다. 대구는 17개 시·도 중 최하위 수준인 15위로 전국 평균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시며 같은 기간 조사 결과가 14%였다. 이는 대구의 4배를 넘는 수치다.

대구시가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 사업을 벌인 결과,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7곳이 더 생겼다. 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은 총 53곳으로 늘었고 2017년 상반기까지 14곳이 추가로 생길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총 67곳으로 늘어나 전체 어린이집 대비 4.5%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 이하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대구시는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을 전국 평균인 6.2%까지 올릴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대구 평균에도 못 미치는 북구와 달서구는 공보육 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토지나 건축비가 대구보다 비싼 서울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구시와 8개 구·군은 할 말이 없다”며 “무상보육시대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구·군 보육 불평등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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