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카렌스 등 3종
쌍용차, LIV-2 신흥시장 공략
국내 완성차 업계가 이달 1일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에 참가, 다양한 고성능차와 콘셉트카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는 신형 i30 디자인을 바탕으로 380마력 고성능 2.0 터보엔진을 탑재한 트랙 전용 레이싱 콘셉트카 ‘RN30’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이 차는 상시사륜구동(AWD) 방식을 채택하고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등 운전자의 조작 실수 위험을 줄여 주는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또 유럽 출시를 앞둔 신형 i30를 중심으로 i20 쿠페·5도어·액티브, i10 상품성 개선 모델 등 유럽시장 주력 모델도 함께 전시했다. 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일렉트릭·플러그인 3개 모델 및 파리에서 택시로 이용되는 투싼 수소전기차도 선을 보였다.
기아자동차도 신형 프라이드를 비롯해 상품성을 개선한 쏘울 및 카렌스 등 3개 차종을 선보였다. 신형 프라이드는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5㎏f·m의 동력성능을 갖춘 1.0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이 신규 적용됐다.
쌍용자동차도 내년 초 출시를 앞둔 렉스턴 후속 ‘Y400’의 양산형 콘셉트카 ‘LIV-2’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LIV-2는 지난 2013년 서울 모터쇼에 선보인 LIV-1 후속 콘셉트카다. 쌍용차는 내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무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