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도농 통합시 승격의 경우 인구 5만명 이상의 행정구역이 있어야 한다는 자치법규정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인구 2만9천974명의 왜관읍, 2만3천91명의 석적읍을 통합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왜관·석적읍 통합은 지난 2006년 8월24일 이승률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시승격추진기획단에 의해 추진돼 같은 해 11월 한달동안 양 지역 1만1천830세대 중 89%의 찬성을 얻어냈다.
통합읍의 명칭은 칠곡읍으로 92.5%의 찬성을 얻어 같은 해 12월 21일 군의회 정례회에서 왜관·석적읍 통합 찬성 원안이 가결돼 추진해 왔다.
이어 2007년 5월 행안부에 왜관읍·석적읍 통합 승인신청서를 냈으나 행자부가 인위적 개편이란 이유로 통합을 승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칠곡군은 왜관-석적은 구미를 잇는 새로운 성장 개발축 형성과 중심성 강화로 지역 균형발전으로 시 승격 기반구축이 된다며 지속적인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대해 양 지역민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과 “억지로 짜 맞추기 식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냐”하는 반대 등 찬반론이 부딪치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자치제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인기 국회의원 측에서는 “지방자치법 개정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 불거진 일로 칠곡군과 같이 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는 다른 지역에 대한 선례로 적용될 소지가 있어 승인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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