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관객이 빠져든 ‘스토리의 힘’
1만 관객이 빠져든 ‘스토리의 힘’
  • 김정석
  • 승인 2016.10.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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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
안동서 사흘간 성황리 열려
2016경북마을이야기박람회
‘2016 경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도내 22개 대표마을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7일 각 마을 부스를 찾아 마을역사를 살피고 전통음식을 맛보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영호기자 riki17@idagu.co.kr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개최된 ‘2016 경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가 연인원 1만여명의 방문객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대구신문이 주관한 ‘경북 마을이야기 박람회’는 경북도 각 마을의 문화와 역사, 특산물 등을 소개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박람회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대상을 수상한 상주시의 함창명주예술마을을 비롯해 경북도 22개 마을이 참가해 마을에서 전해내려오는 전설과 설화, 숨겨진 비화, 역사, 문화, 특산물 등을 소개하는 잔치였다.

또 행사장 무대에는 각 마을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통놀이나 연극 등이 공연으로 꾸며졌고 각 마을을 대표하는 특산요리들을 소개하는 ‘마을 먹거리 대항전’이 열리기도 했다.

사흘간의 행사에서 방문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상주 함창명주예술마을은 마을이야기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포항시 신창2리 어촌체험마을, 의성군 교촌마을, 영양군 두들마을이 마을이야기 으뜸상을 수상했다.

7일 열린 마을먹거리 대항전에서는 ‘떡케이크 앙금플라워’를 선보인 군위군 장군마을과 ‘수제치즈’를 내세운 영주시 장생이녹색체험마을이 각각 ‘경북의 밥상’에 올랐다.

행사 기간 내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던 공연에는 안동시 성진골 벽화마을이 선보인 ‘중매쟁이 우물 성재정’이 마을스토리 공연 부문에서, 청송군 법수골 청송백자마을 주민들이 공연한 ‘청송수달래 꽃줄엮기’가 마을문화잔치공연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각계각층의 내빈들도 행사장을 찾아 경북 마을이야기 박람회의 두 번째 개최를 축하했다. 내빈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고우현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 김성진 안동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고 특히 ‘국민 소설가’ 이문열 작가가 자리해 관심을 끌었다.

행사를 주관한 대구신문 김상섭 사장은 “우리네 살아가는 마을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젊은이들이 마을에 관심을 갖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 발전을 이룩하고자 이번 박람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경북도내 1만1천500여개의 자연부락들이 저마다 품고 있는 이야기들을 소개해 경북도를 ‘스토리텔링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만·김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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